엑셀(Excel)_한글/영어 자동으로 바뀌는 현상. 변환 설정 해지하기.

2019. 11. 26. 11:01tHE 사무실

엑셀에서 영어단어나 영어약자를 셀에 입력하면 그 영어가 한글로 바뀌는 현상이 발생한다.

백만번을 지웠다 다시 해도 계속해서 바뀐다. 어떨 때는 한글로 바뀌고, 어떨 때는 바뀌지 않는다. 바뀌는 이유는 무엇인가 알아본다. 서너 개 정도 해보고 뇌피셜로 개진함.

 

 

CBR(오토바이일 수도 있고 켈리포니아 베어링 비일수도 있다)을 엑셀에입력하고 스페이스나 엔터를 누르면 계속 "츅"으로 바뀐다. 

그러나 FTA는 한글로 바뀌지 않는다.

FTA(자유무역협정)은 한글키보드로 치면 'ㄹㅅㅁ'이다.  

엑셀도 아는거지. 요걸 한글로 바꿔도 자음만 3개가 되면 사용자가 실수한 게 아니라, 지가 실수하는 거라는 걸.

 

엑셀이 이런생각을 하지 않도록 설정을 바꾸면 간단하게 해결된다.

엑셀옵션에서 수정할 수 있다.

엑셀 옵션창을 여는 단축키는 Alt+F+T .

뭐 특별한 뜻은 없고, Alt키를 누르면 메뉴 탭에 단축 알파벳이 뜨는데 옵션을 찾아 가려면 알트 에프 티를 순서대로 누르면 된다.

모든 메뉴를 이와같은 방법으로 선택할 수 있다.

 

엑셀 옵션창을 열었다면 언어교정탭을 누르자.

맞춤법과는 관련이 없는거 같으니 자동 고침옵션버튼을 눌러보자.

/영 자동고침체크박스를 해제한다.

이제 영어나 한글이 자동으로 서로 바뀌지 않는다.

 

그런데 이 설정은 계속 유지하고싶은데(혹은 귀찮아서) 그냥 이번만 한글로 안바뀌게 할 수 있을까?

있음

커서가 'CBR'에서 'R'뒤에 있으면 자동고침이 실행된다.

그러므로 'CBR'을 입력하고 방향키나 마우스로 커서를 이동한 후 스페이스나 엔터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고쳐지지 않는다.

 

그럼 'CBR'뒤에 스페이스를 입력하고싶으면?

그럴 땐 구질구질하지만 '스페이스'를 먼저 치고 그 앞으로와서 'CBR'을 입력하자....